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던 전 비서 A 씨 측이 두 번째 2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고미경 /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] <br />서울시장에 의한 위력,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사회를 맡은 저는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입니다. 고미경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피해를 고소했던 피해자엔가 2주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. <br /> <br />짧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마음으로 고소했고 어떤 문제를 바랐는지 또 유례없이 펼쳐진 시간 속에서 어떤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지 1차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목소리가 많은 분들께 다 닿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지원단체와 피해자 변호사는 지난 월요일, 7월 13일 1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사회가 피해자에게 연대해야 하며 고위공직자 성폭력 문제 해결 역량을 모두 끌어모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 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그간의 경과를 간단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 13일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기자회견.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를 개최했습니다. <br /> <br />7월 14일 2차 가해에 대한 피해자 1차 조사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7월 16일 2차 가해에 대한 피해자 2차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7월 16일은 저희가 서울시 진상규명조사단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7월 20일 제3자 고발에 의한 강제 추행 방조에 대한 피해자 조사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7월 21일에는 2차 가해에 대한 피해자 3차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오늘 2차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~2주 사이 우리 사회는 무겁고도 중요한 문제들을 직면했고 변화들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가 겪은 사건이 일상화된 성차별 구조 속에 일어난 문제임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진상조사단 운영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기관에서는 수사를 이어가거나 새로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에 대한 피해 호소인이라는 명명이 있었고 이에 대한 비판과 논쟁이 일어나 다시 피해자 명칭이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 등에서 피해자를 공식 호칭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에 대한 명칭은 피해자의 법제도상 절차적 권리와도 같습니다. <br /> <br />정당 등은 사과를 발표했지만 별다른 대책은 없다는 비판, 변화가 필요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72211064808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